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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국감이후 의사일정 절충
입력1999-10-18 00:00:00
수정
1999.10.18 00:00:00
고광본 기자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는 주말 비공식 접촉을 통해 19일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20~2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2일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26일부터 11월1일까지 5일간 대정부 질문 등의 의사일정에 잠정 합의했다.여야는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쟁점사항인 예결위원장 배분문제와 관련, 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당시의 총무회담에서 윤번제로 맡기로 한 합의에 따라 국민회의가 맡아야 한다는 여당측 입장과 당시 그런 합의가 없었다는 야당측 입장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당 총무들은 이에 따라 의사일정을 잠정 합의한 대로 진행해가면서 예결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는 계속 절충해 나가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는 당사에서 확대 당직자회의를 열어 국민회의가 맡기로 내정된 예결위원장직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당론을 재확인했고 한나라당은 총재단·주요 당직자 연석회의에서 국회 의사일정은 3당 총무들이 잠정 합의한 대로 진행시켜 가면서 예결위원장 배분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절충해 나가기로 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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