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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작년 매출 2,649억 ‘사상최대’

영업익 307억 ∙ 당기순이익 235억

반도체 패키징업체 하나마이크론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마이크론은 17일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62.3%, 359.8% 증가한 2,649억원과 3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한 23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주력인 반도체 패키징 사업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BOC(Board On Chip) 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개선과 지난해 6월부터 양산 중인 MCP(Multi Chip Package)등 고부가 제품 물량이 지속 증가한 점이 지난해 큰 폭의 매출신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지난해 MCP가 본 궤도에 안착해 패키징 사업구조를 고부가 제품 위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며 “올해는 고부가 제품 위주의 사업구조를 완전히 정착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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