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의 실적이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힘입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30.9%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 올해 추정 순이익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5배에 불과하다.
2∙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1%, 전 분기보다는 12.2%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4분기, 지난 2007년 3∙4분기에 이어 세 번째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4분기 실적으로는 최대의 분기 매출액이다. 영업이익도 5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8%, 전년 동기 대비 41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도 5.9%로 안정적인 모습이 기대된다.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탑스의 지난해 1∙4분기, 2∙4분기 매출액은 고객사의 스마트폰 부진으로 외형이 감소해 각각 525억원, 523억원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2%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대 고객사의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인탑스는 갤럭시S∙갤럭시탭 모델뿐 아니라 갤럭시S2∙갤럭시탭10.1∙갤럭시탭8.9 등 후속모델에 대한 케이스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2는 국내에서만 판매 1개월 만에 1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최대의 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인탑스는 현재 갤럭시S2 케이스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6월 중간배당과 관련해서도 주목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 회사는 2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에도 150원 수준의 중간배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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