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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SM엔터, 4분기도 실적전망 하향 불가피 - 동부證

동부증권은 15일 에스엠에 대해 3분기 일본 콘서트 제작비 급증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했다며, 4분기에도 기존 전망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전일종가 5만8,9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권윤구 연구원은 “3분기 에스엠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2%, 69% 증가한 515억원과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대폭 개선됐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크게 못미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가장 큰 요인은 동방신기의 일본 콘서트 제작비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에스엠의 일본 콘서트 원가율에 대해 아레나 투어 80%, 돔 콘서트 75%를 가정해왔지만, 이번 동방신기 아레나 투어와 돔 콘서트의 경우에는 9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4분기 반영될 샤이니 아레나 투어(20만명 동원) 역시 보수적인 추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며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종합 컨텐츠 업체로 나아간다는 회사의 전체적인 성격이 변하진 않았지만, 이번에 이슈가 된 콘서트 제작비의 상승이 일시적인 것인지, 추세적인 것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자세한 실적 내용을 확인 후 투자의견을 다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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