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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 100도, 세상의 온도를 높여라"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심리적 빙하기'에 놓인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따뜻한 패딩' 같은 이웃을 찾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시작한다. 따뜻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확산시킴으로써 체감 온도 영하의 심리적 추위를 사회 구성원이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
박창근 네파 대표는 7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따뜻한 세상' 캠페인 론칭 발표회를 갖고, '작지만 큰 행동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데워 준 미담의 주인공들'을 찾아 '따뜻한 패딩'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세대별 다양한 고민으로 계절적 추위보다 더 추운 심리적 추위로부터 마음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진정한 아웃도어의 새로운 가치 형성을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군가의 따뜻한 패딩이 되어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파는 감동스토리로 사회를 따뜻하게 덥혀 준 패딩 같은 존재가 되어준 이웃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 이날부터 하루에 한 사례씩 100일간(12월 29일까지) 미담의 주인공에게 패딩 제품을 전달한다.
소비자들이 직접 훈훈한 스토리를 찾아 캠페인 공식 사이트(www.warmpadding.kr)에 올리면 선정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하고 소비자들이 최종적으로 주인공을 확정하는 소비자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은 훈훈한 미담을 접했을 때 마음의 온도가 높아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바탕이 됐다. 네파가 최근 '한국인 마음의 온도'를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이 심리적 추위를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선한 일을 보거나 직접 했을 때 우리 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마더테레사효과'를 캠페인을 통해 확산시켜보자는 데서 기획됐다.
이날 따뜻한 패딩 1호는 육군 7사단 독수리연대에서 복무를 마친 주찬준씨와 전문균씨가 선정됐다. 이들은 최근 북한과의 대치 상황에서 처음으로 전역 연기를 신청하고 전우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2호와 3호는 각각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환아들을 위해 머리카락 기부를 한 대구파티마병원 이아름별 간호사, 대학가에 청소부 아주머니에 대한 배려문화를 확산시킨 성균관대 장군년 학생이 선정됐다.
박 대표는 "따뜻한 패딩 같은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세상도 함께 따뜻해질 것"이라며 "100일 동안 1도씩 올라가서 사회의 온도가 100도로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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