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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證, “하반기 장세 변동성 커진다”
입력2003-05-23 00:00:00
수정
2003.05.23 00:00:00
김정곤 기자
LG투자증권은 23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 500~750포인트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윤수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이날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개최한 `제2회 LG 인베스트 포럼`에서 “하반기 주식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박 상무는 그러나 “경기악화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될 경우 500포인트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대로 수출 모멘텀이 빠르게 회복돼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이 늘어나면 단숨에 800포인트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경기 및 수출 회복 여부가 하반기 증시등락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라는 설명이다.
LG투자증권은 이 같은 전망을 토대로 각 국면별로 세가지 유형의 종목을 추천했다. 우선 증시의 하락 위험성에 유의해 배당에 초점을 맞춘 `채권형 주식`을 추천했는데 관련종목은 LG석유화학ㆍKT&Gㆍ한국가스공사 등이다. 또 지수 변동에 관계없이 초과수익이 가능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를 제시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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