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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올해 와인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레드와인이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1위를 차지한 제품은 칠레 산페드로의 ‘1865 까베네쇼비뇽’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풍부한 향미를 앞세워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위와 3위는 이탈리아산 화이트와인인 ‘로카세리나 모스카토 다스티’와 ‘조닌 모스카토 다스티’로 조사됐다.
레드와인의 인기를 올해 들어서 꾸준히 상승세다. 롯데마트 와인 판매량을 보면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와인 판매량 상위 10개 중 7개가 화인트와인이었지만 올해는 레드와인이 절반을 차지했다. 매출에서도 레드와인은 올해 5.2%가 늘었으나 화이트와인은 14.3%가 감소했다.
이영주 롯데마트 주류 상품기획자는 “기존에는 와인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화이트와인이 계속 1위를 차지했지만 국내 와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레드와인의 인기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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