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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진출株 '성공예감'

인탑스 '인테나' 케이디미디어 '영상'등 긍정평가

인탑스ㆍ케이디미디어 등 기존 사업 외에 차세대 성장 엔진에 시동을 건 종목들이 본격적인 질주에 나서고 있다. 이들 종목은 이미 해당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거나 향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 종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한투자증권은 27일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기업이 부각될 것이라며 신규 사업 진출로 고성장세가 이어질 종목으로 케이씨텍(거래소)ㆍ인탑스ㆍ케이디미디어ㆍLG마이크론(이상 코스닥)을 꼽았다. 이 가운데 인탑스는 신규 사업인 인테나(내장형 휴대폰 안테나)가 올해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전체 휴대폰 중에서 인테나폰 비율이 올해 30%에서 2006년 85%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제품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임세찬 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인탑스는 매출 1,98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1%,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30.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휴대폰 케이스 사업도 삼성전자 납품이 늘어나는 등 업황이 좋다”고 설명했다. 케이디미디어는 올해 본업인 복권인쇄보다도 부업으로 시작한 영상 투자사업에서 더 큰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관련 수익이 올해 20억원 가까이 반영될 전망이며 영화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 지분을 12.8% 갖고 있어 이 회사가 내년에 코스닥에 등록되면 시세차익도 얻게 된다. 이밖에 케이씨텍은 기존의 반도체ㆍ액정화면(LCD)용 세정장비 위주에서 에처(Etcher) 등 부품소재 쪽으로 매출을 다변화해 올해 사상 최고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LG마이크론도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후면판 사업 등에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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