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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베스트히트 상품] CJ제일제당 '비비고'

소비패턴 맞춤… 가공식품 강자로


CJ제일제당이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 가공식품이 국내에 출시한지 1년 만에 냉동식품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며 연 매출 1,000억 원을 바라보는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비비고는 CJ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을 대표하기 위해 출범한 브랜드로서 CJ제일제당은 기존에 해외에서만 판매하던 비비고 가공식품을 지난해 9월 국내에도 출시했다. 이후 올해 8월말까지 1년간 약 730억 원의 누적매출을 올렸다. 비비고는 연내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비고의 성장세는 대표 제품군인 '만두'와 '조리냉동'이 견인하고 있다. 만두와 조리냉동 시장은 모두 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약 3,000억 원이 넘을 정도로 큰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비비고는 올해 7월말 기준으로 만두 전체 시장점유율 24.3%, 조리냉동 전체 시장점유율 19.3%로 각각 1위에 오르며 냉동식품 시장의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만두의 경우 '비비고 왕교자(사진)' 제품을 중심으로 군만두와 물만두 등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 1위에 올랐다. 조리냉동 역시 '남도떡갈비'와 '바싹불고기'의 갈비·너비아니류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비비고는 소비자의 변화된 소비패턴에 맞춰 야식 레시피나 캠핑요리 레시피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린 결과 성수기와 비성수기 차이를 극복한 연중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냉동식품이 원재료를 갈아 넣는 방식이라면 비비고는 육류나 야채 등 원재료를 썰어 넣는 '다이싱(Dicing) 방식'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어떤 원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장현아 비비고팀 총괄 부장은 "비비고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에서의 검증과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명실상부한 한식 대표선수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한식의 맛과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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