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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경제인회의 개막
입력2001-04-12 00:00:00
수정
2001.04.12 00:00:00
제33회 한일경제인회의가 12일 오후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개막, 14일까지 열린다.이날 개막식에는 장재식 산자부장관, 김상하 한일경제협회 회장, 경제4단체장 등 한국측 127명, 후지무라 마사야 일한경제협회 회장 등 일본대표 130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무역불균형 해소와 과당경쟁을 줄이려는 노력에 나서야 한다"며 "양국이 e비즈니스를 주도하기 위한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아시아 경제협력체 구성을 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일본측 아키야마 요시히사 칸사이경제연합회 회장은 "동아시아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양국이 수평분업을 통해 경쟁과 협력을 이뤄나가야 한다"며 "동아시아 자유무역권을 두 나라가 앞장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의 교류를 강화해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좋은 친구로서 협력해 동아시아 발전의 초석이 되자"고 건의했다. 이번 회의는 제조업의 IT(정보기술) 활용과 협력방안, 구조조정에 있어 한일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14일까지 열린다.
한국측은 중견경제인교류촉진단 파견, 청소년교류대학생 상호방문, 대일수출촉진단 파견, 산업기술교류촉진단 파견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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