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신증권은 “CJ제일제당은 17일 91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CJ글로벌 홀딩스의 주식을 100% 취득했다”며 “CJ제일제당의 해외 바이오산업과 CJ글로벌 홀딩스의 사료산업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CJ글로벌 홀딩스는 지난 2006년 홍콩에서 설립됐으며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해외 사료기업 8개를 통합 관리하는 회사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CJ글로벌 홀딩스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터키 등 아시아 5개국에서 14개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10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50%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사료첨가제 ‘라이신’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21%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1위 아지노모토와는 불과 1% 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사료첨가제시장에의 우위를 바탕으로 사료사업의 빠른 매출 증가와 경쟁력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인수로 중장기적인 사료∙해외 바이오산업에서의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현재보다 43.5%의 상승여력이 잇는 32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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