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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외채 소폭 증가… 1,195억달러
입력2002-05-09 00:00:00
수정
2002.05.09 00:00:00
장기외채 감소, 단기외채 증가
재정경제부는 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 규모가 전달에 비해 6억달러 늘어난 1천195억달러로 집계됐다고9일 밝혔다.
총외채는 97년말 1천592억달러에서 작년말 1천177억달러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가 올들어 소폭의 증감을 거듭하고 있다.
이중 장기외채는 금융기관이 발행한 외화증권과 공공부문의 공공차관 상환에 따라 전달보다 6억달러 감소한 783억달러였다.
반면 단기외채는 개발기관과 예금은행의 단기채무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은지점의 해외본점에서의 차입이 15억달러나 늘어난 까닭에 전달대비 12억달러 증가한412억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전달대비 0.7%포인트 상승한 38.8%, 유동외채비율은 1.3%포인트 하락한 50.2%로 안정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도 28.0%로 세계은행 기준 `외채문제 없는 국가' 수준을 유지했다.
총대외채권은 외은지점의 단기대외채권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단기대외채권과 외환보유액 증가 등에 힘입어 17억달러 증가한 1천649억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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