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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사교육비 13조6천억원
입력2003-11-19 00:00:00
수정
2003.11.19 00:00:00
최석영 기자
전국 초ㆍ중ㆍ고교 학생의 72.6%가 학원수강과 과외 등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연간 사교육비는 13조6,48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국민총생산(GDP)의 2.3%에 이르는 것으로, 이번조사에서 빠진 취학 전 사교육비 등을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비 규모는 화폐가치와 물가상승 분을 감안해 환산한 2001년도 사교육비 규모 11조442억원에 비해 2조5,000억원이 증가하고, 2003년 교육예산(24조9,036억원)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이런 사실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9~10월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4,588명과 학부모 1만2,462명, 교사 2,582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실태 및 사교육비 규모를 조사할 결과 19일 밝혀졌다.
1인 당 연간 사교육비는 285만원으로 특히 이를 거주지로 세분하면 서울 강남이 478만원으로 서울 기타지역(313만원), 광역시(276만원), 수도권(358만원), 중소도시(249만원), 읍면지역(203만원) 등보다 월등히 많았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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