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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전선그룹, 中에 대규모 생산기지 조성

LG전선그룹이 중국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23일 LG전선그룹은 LG전선과 LG산전이 공동으로 중국 장쑤성 우시시 가오신(高新) 산업공단에 대한 투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선그룹은 먼저 우시시 신구에 조성되는 공단에 자동차용 전선 생산법인인 러진전선(樂金電線)을 2만평 규모로 입주시켜 올 4월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LG전선그룹 관계자는 “기기선, 부스닥트, 열수축 튜브, 고무선, 권선 등의 특수전선 생산공장을 신규로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LG산전도 자본금 600만달러 규모의 전력 및 자동화기기 생산, 판매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2006년까지 1,300만달러가 투자할 신규 법인은 올 12월 준공,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전선은 현재 칭다오, 톈진에 각각 빌딩공조시스템과 권선 생산법인을 유지하고 있으며 LG산전은 전력시스템을 생산, 판매하는 다롄법인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중국시장 내에서 시장공략, 판매에 필요한 부문에 대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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