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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가구당 실질소비 증가세 돌아설까

최근 광공업 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의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가계의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가계동향이 이번 주에 발표된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가구당 실질 소비지출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경기 여건을 반영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지 관심이다.

21일 통계청은 '2013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2013년 3·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26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소비지출이 부진했는데 3·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9만 4,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쳤고, 실질소비 기준으로 보면 되려 0.1%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3·4분기 이후 우리 경제가 다소 회복세를 보인 만큼 실질 소비지출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앞서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은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물가의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에는 제조업 대부분의 업종에서 생산이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12월 광공업 생산은 26개 업종 중 22개에서 확대되면서 2009년 6월 이후 54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8일 '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내놓는다. 환율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낮아지면서 생산자물가 하락세는 전달까지 무려 1년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풍작에 따른 농산물 가격 안정과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저물가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0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한다. 기재부는 이 자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보고하고 이달 말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 △내수활성화 등 3대 추진전략 하에 10대 과제를 설정해 3개년 계획을 매듭짓고 있다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태를 일으킨 국민·롯데·농협 등 카드 3사가 17일부터 3개월간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이 기간에 3개 카드사는 신용·체크·선불카드 신규 회원모집이나 카드슈랑스, 여행알선 등 부수 업무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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