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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2020년까지 한국에 매장 5곳 오픈할 것”


올 연말 상륙을 앞둔 ‘가구공룡’ 이케아가 2020년까지 국내 매장을 5곳으로 늘린다.

패트릭 슈루푸 이케아코리아 프로젝트 매니저는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한 두번째 팝업스토어 ‘헤이 홈’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장은 세계 최대 규모인 광명점 오픈이 올 연말로 예정된만큼 준비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지만 한국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며 “2020년까지 한국에 5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매입한 경기도 고양 원흥지구 부지를 비롯해 추가 진출 지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만 내놨다. 이케아는 창고형 대형 매장에서 중저가의 조립식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42개국에 34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말 오픈하는 광명점은 세계 최대 규모인 만큼 주방가구를 비롯한 이케아가 판매하는 모든 라인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코리아 광명점장은 “총 5개 층 규모의 매장에서 1만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광명점 1층에는 350평 규모로 지역 중소 가구 유통사를 위한 공동전시·판매장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이케아의 전세계 점포 중 최초”라고 소개했다.



이날 이케아는 20여개 제품의 가격도 공개했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8월22일까지 순차적으로 제품 가격을 추가 오픈 할 계획이다. 안드레 슈미트 이케아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한국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다”며 “병행수입자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30일부터 이케아 패밀리(멤버십 프로그램)를 모집하고 이들에게 이케아 제품을 소개한 카탈로그와 홈퍼니싱 노하우를 소개하는 정보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을 통한 원부자재 소싱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슈루프 매니저는 “LED 전구 부품을 이미 한국 시장에서 소싱하고 있고 광명점 오픈을 앞두고 한국 기업을 통한 원부자재 소싱을 늘릴 계획”이라며 “주방가구에 쓰는 상판 등을 한국에서 소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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