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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조업체 경기 호전 전망"

국내 제조업체들은 올해 내수판매, 수출, 설비투자, 고용 등에서 경기호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국내 5천79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매출 115, 수출 114, 설비투자.설비가동률 각 110, 내수 109, 고용 105 등으로 대부분의 분야에서 경기회복이 기대됐다. BSI가 100보다 크면 증가나 호전, 100보다 작으면 감소나 악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원자재가격은 131로 업계의 비용부담 가중이 예상됐으며 제품가격은 92,자금사정은 90으로 기준치를 밑돌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됐다. 업종별로는 전자(127), 반도체(126), 화학(124), 자동차(121), 전기기계(117), 기계 및 장비(115), 정밀기기(113) 등에서 매출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매출의 경우 대전(131), 서울(130), 전북(128), 경기(124) 등 강원(94)과 광주(99)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고용은 충남(112), 서울(111), 대전.전북(각 110), 경기(109) 등의 증가세가 점쳐졌다. 한편 1.4분기에는 매출(93), 내수(92), 수출(98), 설비가동률(97), 자금사정(85)등에서 전분기의 부진이 대체로 이어져 단기적 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평가됐다. 1.4분기 업종별 매출은 반도체(102)를 제외하고 전자(98), 자동차(95), 조선(93), 철강(91), 전기기계(85), 섬유(81)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세가 예상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본격적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하반기 이후라고 응답한 업체가 대다수여서 아직 경기회복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경제의 구조적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극적인 총수요 확대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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