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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꾸중듣고 8층서 투신 여고생 무사
입력2001-11-29 00:00:00
수정
2001.11.29 00:00:00
언니보다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꾸중을 들은 여고생이 8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29일 새벽 1시께 충남 천안시 구성동 S아파트에 사는 정 모(17.여고 2년)양은 부모에게 `언니처럼 공부를 왜 못하느냐'는 꾸중을 듣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뒤 창문을 열고 8층 아래로 뛰어 내렸다.
정 양은 뛰어 내릴 당시 이불을 뒤집어 쓴 데다 1층 화단 위로 떨어져 비교적 가벼운 상처만 입고 입원 치료중 갑자기 악화돼 이날 오후 숨졌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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