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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 물류자회사 '씽씽'

전국 유통망확보·특수물류 노하우 바탕제일제당, 동원F&B, 빙그레 등 식품기업들의 물류 자회사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식품사 물류 자회사들은 올해 20% 이상 매출 목표를 늘려 잡고 배달 인프라 확충, 거래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냉장, 냉동, 상온 등 3대 물류유통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95년부터 물류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분리해 왔다. 식품사 물류자회사들은 물류대행 서비스에 주력, 자회사 처리 비중을 최근 전체 매출의 30~70%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물류기반이 취약한 동업계 기업의 아웃소싱은 물론 냉장, 냉동 등 특수물류 분야에서 강점을 바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단순 물류대행에서 벗어나 주문접수, 창고보관, 판매 및 수출입 대행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전문 토털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8년 제일제당에서 분리한 CJ GLS는 현재 1,500여대의 배송 차량을 갖추고 210여개 고객사의 물류를 대행하고 있다. 지난해 물류대행 부문에서만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250억원을 투자,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확충, 물류대행 분야에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레스코도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회사는 동원F&B, 샘표식품, 삼양사 등 5개사가 합작, 물류전문기업을 지난 97년말 출범, 현재 투자사외에 총 25개사의 물류를 대행하고 있다. 올해 3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는 레스코는 외주물량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풀무원 계열 엑소후레쉬물류㈜는 타사 물류비중을 30%까지 끌어올렸다. 오뚜기계열 OLS도 30여 업체의 물류를 대행, 올해 2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빙그레에서 지난 2000년 분리된 KLN물류도 거래선을 확대, 올해 2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전국 유통망을 갖춘 식품업체계열 물류기업들의 경우 주문접수부터 수출입대행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웃소싱이 확대되면서 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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