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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중간재 물가 상승폭 커져

전월비 1.8%↑, 작년 동월비 4.2%↑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원재료.중간재 물가의 상승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유와 동광석등 수입원재료와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원재료.중간재가 전월 대비 1.8%상승했다. 원재료.중간재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올해 2월에는 -0.2%에서 3월 0.3%로상승세로 돌아선 후 4월엔 1.8%로 오름폭이 훨씬 커졌다. 작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4.2%로 3월의 3.9%에 비해서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한은은 "두바이유의 4월 평균 현물가격이 배럴당 64.2달러까지 급등한데다 구리가격 폭등 등의 요인으로 원재료.중간재 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으나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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