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나타낸 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1만950원에 거래를 마감,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계룡건설의 이날 강세는 올해 실적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간 실적 우려감을 키우는 요소로 꼽혔던 부실 PF 손실을 지난해 실적에 모두 반영한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5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실 사업장과 관련한 대손충당금과 일회성 비용을 지난해 실적에 모두 반영하면서 계룡건설의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주택경기 회복이 기대되는데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장도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 흑자 전환은 무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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