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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로채권'펀드 등장

한투운용, 200억규모 사모펀드 운용 개시

달러약세의 최대 수혜주인 금과 유로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가 등장했다. 최근 사모펀드가 운용을 시작한데 이어 조만간 공모펀드도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금&유로채권’ 투자펀드가 붐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글로벌 달러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금 관련 증권과 유로표시채권 펀드에 투자하는 ‘골드&유로’ 재간접 사모펀드를 모집해 운용을 시작했다. 이 펀드는 200억원 규모로 시작해 보름 동안 0.89%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한투운용은 사모펀드에 이어 공모펀드도 준비 중이다. 최근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455달러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로화 가치도 1.3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금과 유로화가 달러약세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유로’ 상품은 달러가 약세일 때, 금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통계에 기초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금과 유로표시채권 펀드에 각각 30%, 70% 가량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달러약세에 따른 환차익을 추가수익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대수익률은 금 투자 연 3.24%, 유로투자 연 3.15% 등 총 연 6.5%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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