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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사이언스] <7>지구 자전 멈춘다면

[클릭 사이언스]지구 자전 멈춘다면밤낮 교차 없어져 생명위협 지구는 초속 약 460m의 속도로 자전하면서 초속 약 30㎞의 속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자전의 뚜렷한 증거는 낮과 밤. 지구의 자전은 서쪽에서 동쪽을 향한다.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북극점 위 높은 곳에서 지구를 관찰하면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지구 위도에 따라 지표면의 회전속도는 다르다. 적도부근에서는 아주 빠른 속도로 지구표면이 동쪽으로 움직이고 극지방에서는 아주 느리게 움직인다. 이는 큰시계 바늘의 안쪽은 느리게 바깥쪽은 빠르게 움직이는 것과 같다. 우리는 지구가 빠르게 자전하고 있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지구상의 모든 물체에는 중력이 작용하고 있고 대기층이 지구와 함께 회전하기 때문이다. 지구상의 물체에는 만유인력과 함께 자전에 의해 작지만 원심력이 함께 작용한다. 원심력은 물체가 회전할 때 생기는 힘으로 회전중심과 반대방향으로 즉, 지구의 중력과 반대방향으로 작용한다. 중력은 만유인력과 원심력의 합. 만유인력은 극지방이나 적도지방이나 같지만 원심력은 적도지방에서 최대이기 때문에 중력이 최대인 지점은 바로 극지방이 된다. 같은 물체의 무게를 잰다면 극지방에서 무게가 더 많이 나간다. 지구가 자전을 멈추면 어떻게 될까. 순간 햇빛을 받던 쪽은 낮이 계속되고, 반대쪽은 계속 밤만 될것이다. 낮이 계속되는 곳은 온도가 섭씨 70~80도까지 올라가 인간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다. 밤이 계속되는 곳은 영하 100도 이하로 내려가서 모든 것이 꽁꽁 얼어 붙어 빙하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또 원심력이 없어져 중력이 더 크게 작용, 몸무게가 무거워져 움직이는데 힘이 더 들것이다. 밤인 곳의 대기층은 낮인 곳보다 대기 밀도가 커져 비행기가 이륙하는데 필요한 연료가 줄어들 것이다. 지구의 자전은 직선운동하는 물체의 방향을 북반구에서는 오른쪽, 남반구에서는 왼쪽으로 휘게 만든다. 이것을 '코리올리의 법칙'이라 하는 데 비행기나 미사일 등의 제어장치에서 보정하도록 되어 있다. 지구의 자전이 멈춘다면 자동제어에 의하여 날아가는 장치들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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