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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GDP증가율 4.7% 전망
입력2005-11-02 18:39:35
수정
2005.11.02 18:39:35
김정곤 기자
금융硏 "소비회복·수출증가 힘입어"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소비회복과 수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추정치인 3.9%보다 높은 4.7%에 이를 것으로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연구원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동향 세미나’에서 발표한 ‘2005년 동향 및 2006년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내년 민간소비는 4.9%, 설비투자는 6.2%, 건설투자는 2.0% 증가하고 내수회복에 따라 고용사정이 나아지면서 실업률은 올해 예상치인 3.8%보다 낮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 임금 상승률은 6.1%로 올해(6.7%)보다 다소 낮아지는 한편 물가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높아져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8%,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로 추정됐다. 경상수지는 올해보다 25억달러 줄어든 140억달러 흑자, 상품수지는 32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금리의 경우 내수회복과 국제금리 상승세를 반영해 오름세를 지속, 3년 만기 국고채 및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올해보다 1.0%포인트 오른 연평균 5.2%와 5.7%에 이를 것이라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화 약세 및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 지속 전망, 위안화 추가절상 가능성 대두 등에 따라 소폭 하락해 연평균 1,010∼1,03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상 연구원은 “미국 정책금리 인상기조가 내년 초반에 마무리되면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다시 부각되는 반면 국내경제는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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