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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중개업소 2,400곳 늘어
입력2003-01-08 00:00:00
수정
2003.01.08 00:00:00
지난해 부동산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서울에서 부동산중개업소가 2,400여곳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8일 지난해말 현재 부동산중개업소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만9,673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한 부동산 중개업소는 6,358곳, 폐업한 업소가 3,952곳으로 결과적으로 2,406곳이 증가했다.
각 구청별로는 강남구가 1,673곳으로 중개업소가 가장 많았으며 지난 한해동안 729곳이 신규등록하고 444곳이 폐업했다. 반면 중개업소가 가장 적은 곳은 금천구로 총 409곳이 등록돼 있다.
한편 시는 지난 한해 무단으로 휴업하거나 수수료요율표를 제시하지 않은 중개업소에 대한 지도ㆍ단속 결과, 123곳은 등록취소하고 502곳을 업무정지했으며 141곳은 고발 및 자격취소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업이 이미 포화상태에 있어 창업할 장소가 없을 정도로 과당경쟁을 부르고 있다"며 "올해는 부동산중개업소 지도ㆍ단속시 문을 닫아 업무를 방해하는 업소를 중점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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