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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단 회의 반쪽모임 될듯
입력2001-06-13 00:00:00
수정
2001.06.13 00:00:00
재계 수장들의 모임인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반쪽 행사로 열리게 됐다.재계와 전경련에 따르면 14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6월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회장단 23명중 김각중회장과 정몽구 현대ㆍ기아차회장, 조양호 대한항공회장, 손길승 SK회장, 박용오 두산회장, 이웅렬 코오롱회장, 유진 풍산회장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건희 삼성회장과 구본무 LG 회장등 12명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회장은 전경련회장직에 의욕을 보이다 뜻이 꺾였던 지난 99년6월이후 회장단회의에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양호 대한항공회장도 10개월만에 회장단회의에 참석, 최근 항공업계 파업에 따른 피해실태를 설명하고 재계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회장은 선약 때문에, 박정구 금호회장ㆍ조석래 효성회장ㆍ김승연 한화회장등은 해외출장중이어서 참석치 않는다.
구본무 LG회장은 지난 98년 전경련이 LG반도체를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에 넘겨준 빅딜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2년여동안 전경련 행사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고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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