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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틀새 폭탄테러 3건 잇달아
입력2001-12-03 00:00:00
수정
2001.12.03 00:00:00
28명 사망·210명 부상이스라엘에서 지난 1일과 2일 이틀 사이에 3건의 폭탄테러가 발생, 총 28명이 숨지고 210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에서 2일 정오경 버스 두대에서 폭탄이 터져 16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하이파 시내 할리사 지역에서 자살폭탄 테러범 1명이 버스 안에서 폭탄을 터뜨렸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1일 밤에는 예루살렘 시내 쇼핑가에서 수제 폭탄으로 무장한 2명의 테러범들이 자폭테러를 감행, 범인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170명이 부상했다.
폭발사건은 이날 밤 10시쯤 상점과 레스토랑이 밀집한 서 예루살렘의 쇼핑가인 시온광장과 벤 예후다 거리에서 50m 간격을 두고 연달아 발생했다. 현장 의료진은 사상자들의 대다수가 10대 후반과 20대의 젊은이들이며, 상당수가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상자 수는 계속 불어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지금까지 우리가 당한 최악의 테러 공격중 하나"라고 말했으며, 샤론 총리 대변인은 "이 끔찍한 범죄의 심각성에 상응하는 응답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 조만간 보복전이 개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사건 직후 하마스와 더불어 팔레스타인 양대 과격 저항운동 단체인 이슬람 지하드는 2일 자살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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