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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벤처] "한인벤처 네트워크망 책임집니다"
입력2001-01-02 00:00:00
수정
2001.01.02 00:00:00
[글로벌벤처] "한인벤처 네트워크망 책임집니다"
'한인 벤처기업 지원 네트워크망 우리가 책임집니다'
한국인이 미국,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기업을 시작할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언어와 절차도 낯설지만 무엇보다 미국에서 기업을 경영할 때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98년 결성된 재미한인기업가협회(KASEㆍ회장 이계복)는 한국인이 미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 겪는 이러한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교포 1.5~2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아직 친목단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이들이 가지는 포부는 대단하다. 조만간 전북미대륙의 한인 전문가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이를 통해 초기 한인벤처기업을 지원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꿈만은 아니다. 현재 충분한 가능성을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이곳 멤버가 사장으로 있던 디지털임팩트, 실리콘이미지가 이미 나스닥에 상장됐고 지난 99년 현지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마이사이먼도 협회 회원이다.
회원수도 급속히 늘었다. 초창기 불과 몇십명에 불과했던 회원이 지금은 1,500명을 넘어섰고 캐나다에 있는 한인기업가도 가입하는 등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인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한 협회를 따로 결성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현재 협회는 주로 성공한 한인기업가를 초청, 포럼과 같은 활동을 통해 기업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면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계복 회장은 "미국에서 인도사람을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네트워크망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한인 전문가들을 한곳에 모을 수 있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고 서로 도움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협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 "아직 각 멤버들이 시간을 쪼개서 하는 만큼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짤 수는 없지만 멀지 않은 시기에 인큐베이팅 사업을 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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