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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아리랑’ 불어판 이달 출간

조정래(60)씨의 대하소설 `아리랑(12권)`이 5월 중 프랑스에서 완역 출간된다. 아리랑은 일제 침략기에서 해방기까지 일본, 하와이, 만주, 연해주,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민족이동의 발자취를 따라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을 그린 소설. 1990년부터 한국일보에 200자 원고지 2만장 분량으로 연재됐다. 프랑스 파리 7대학 교수 출신으로 일제 침략사를 연구해온 조르주 지겔메이어씨가 1996년 아르마땅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번역을 시작해 7년여만에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국의 대하소설이 유럽지역에서 완역출판되는 것은 아리랑이 처음이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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