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연구원은 “우리가 주목하는 파이프라인은 폰탄 수술 치료제”라면서 “미국에서의 추정 환자만 약 1만9,000명으로 거점병원 대상 직접판매가 가능한 만큼 틈새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폰탄 수술은 단심실로 태어난 심장 기형환자에게 시술되는 3단계 수술 중 마지막 단계 수술을 지칭하는데, 그 수술 이후 혈액순환 악화를 줄여주는 치료제다.
김 연구원은 “사측이 희귀질환 치료제 지정을 준비 중”이라면서 “임상 1, 2상을 종료하고 미국 특허청에 용도 특허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며, 임상 3상은 2015년 3분기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금성 자산 600억원을 제외한 약 2,000억원이 시장에서 평가하는 메지온의 기업 가치인데, 이는 폰탄 수술 치료제 가치만 반영해도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