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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그룹 승부수] 한화건설

발전 플랜트 등 '중동 빅3' 집중 공략

김현중(왼쪽) 한화건설 부회장은 자사의 해외사업 전략에 대해 "충분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체계화된 해외사업 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이 해외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한화건설은 2015년까지 수주 7조 원, 매출 5조 원을 달성, 글로벌 100대 건설사에 진입겠다고 선언했다. 한화건설은 2011년을 중장기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정하고, 특히 해외사업 부문 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2015년까지 매년 20%의 해외 성장률을 유지, 해외 사업 수주 3조5,000억 원, 매출 2조3,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건설사로의 도약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사우디, UAE, 쿠웨이트 등 '중동 빅3' 지역에 주력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08년을 기점으로 2억9,000억 달러 규모 사우디 마덴 발전 및 담수 플랜트 공사, 7억5,100만 달러 규모의 마라픽 발전 플랜트 등을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 한화건설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올해에도 쿠웨이트에서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소방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사업 순항을 알려왔다. 한화건설은 "아일랜드의 켄츠, 이탈리아 ABB, 사이펨 등 세계적 수준의 유럽 업체들과 경쟁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면서 "이번 수주로 쿠웨이트 시장 내 한화건설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현재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중동권역에 집중된 수주 지역을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20% 이상 다변화하겠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내년까지 아시아 등지에 지사를 신설하고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권역 별 해외본부체제 구축할 계획이다. 조직 및 임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 분야 다각화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정유 및 가스 처리시설, LNG 저장시설 등 유럽 선진업체가 잠식한 대형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인 화공 업스트림(Upstream)시장 진출 및 투자형 발전 사업 확대 등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태양광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그룹사 한화케미칼과 연계해 태양광 사업에서도 업계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인천 에코메트로 등 국내 대규모 개발 사업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챈들러, 랭캐스터, 콘도미니엄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할레 칼 라이' 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연면적 2만㎡, 총 5,700만 달러 규모의 상가 건물을 신축ㆍ운영하는 시카고 빌리지 마켓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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