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중국 등 글로벌 증시 호조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9일 철강ㆍ기계ㆍ화학 등 기존 주도주들의 강세로 10.77포인트(0.68%) 오른 1,593.42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3억원, 7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포스코(0.99%)와 현대제철(3.78%), 현대하이스코(3.70%) 등 철강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저평가 분석이 나온 롯데쇼핑(5.71%), 롯데미도파(1.96%), 현대백화점(0.99%), 신세계(0.98%) 등 유통주들도 올랐다. 동아제약ㆍLG생명과학ㆍ종근당 등 제약주들도 최근 약세에서 벗어나 1~3% 상승했다. 증권과 보험주도 올라 지주사 전환 소문이 퍼진 메리츠화재(1.59%)를 비롯, 삼성화재ㆍ현대해상ㆍLIG손해보험 등 손보주들이 0.3~5% 상승했다. 한국금융지주와 현대증권ㆍ대신증권 등도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1~2% 반등했다. 두산은 지주사 전환 모멘텀으로 7.85% 급등, 나흘 연속 상승했다. 삼성테크윈은 실적개선 전망으로 3.53% 상승하며 7일 연속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0.3~0.4%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금속과 의료ㆍ정밀기기 등의 상승에 힘입어 3.25포인트(0.47%) 오른 701.5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3억원과 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의 경우 NHN이 1.0% 오른 것을 비롯, 오스템임플란트와 평산이 각각 4.4%, 5.4% 급등한 반면 서울반도체와 하나투어ㆍ동서는 2%대씩 떨어졌다. 현진소재가 풍력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6.7% 올랐고 자원개발 테마 부각으로 인해 대한뉴팜과 튜브픽쳐스는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에스에이치텍은 대규모 유상증자 부담에 11.8% 급락했다. ◇선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2.10포인트(1.03%) 오른 206.2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168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12계약, 1,305계약을 순매도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1.43이었고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292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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