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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주가 23.68P 하락...주식거래량 최고치

장중 지수등락폭이 50포인트를 넘는 큰 출렁거림 끝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회사채수익률이 8%대에 재진입하는 등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후장 종반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9일보다 23.68포인트 하락한 1,004.25포인트로 마감했다. 후장들어 선물이 약세로 돌아선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그러나 사자와 팔자 세력한 치열한 매매공방으로 주식거래량은 4억8,581만주, 거래대금은 6조5,951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의 강세분위기 이어지며 전장 중반 한때 24.67포인트나 올라 1,052.60포인트로 1,050포인트를 단숨에 넘었섰다. 하지만 후장 종반들어 매물이 대거 나와 26포인트 이상 하락, 1,000포인트선을 겨우 유지했다. 투신사들은 여전히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여 5,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들은 주식을 팔아치우는데 열중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한빛은행과 외환은행 등 은행주 2개만이 소폭 올랐을뿐 한전, 한국통신 등 대부분은 장초반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우량 대형주들이 맥을 추지 못하는 틈을 활용해 1만원 미만의 저가주와 개별종목이 강세를 보여 상한가 종목이 92개에 이르는 종목장세가 펼쳐졌다. 금리급등 영향으로 금리민감업종인 증권주는 대부분 약세에 머물렀다. 건설주도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은행주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대우그룹주는 구조조정 가시화 기대감으로 대우중공업이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대부분 강세였다. 대유리젠트증권은 연이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2개를 포함해 442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402개였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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