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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社 판정, 투자자 불신 가중

신용 평가기관에 대한 불신이 들쭉날쭉한 회사채 등급판정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동일 기업에 대한 등급 판정이 최근 평가기관마다 크게 차이 나자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가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알카텔ㆍ비방디 등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자 무디스는 이들 기업의 회사채를 투자부적격으로 강등한 반면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투자등급을 유지, 시장 관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FT는 이에 따라 신용평가기관이 매긴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투자하던 방식대신 일정 수준 가격이 하락할 경우 내다 파는 손절매 방식을 채택하는 등 새로운 투자방식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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