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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ELS 성장은 계속된다

김중흥 금융투자협회 파생상품 지원실장


그동안 총 3회에 걸쳐 지금의 주가연계증권(ELS)이 있기까지의 과정과 그 속에 숨은 노력을 살펴봤다. ELS는 상품 그 자체가 가진 특성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지만 투자자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변화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ELS는 없었을 것이다. 필자는 앞으로 ELS가 투자자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먼저 투자자의 투자판단 및 투자 이후 모니터링을 돕기 위한 보다 종합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지난 2014년 11월 금융투자협회는 ELS 청약정보 비교공시 사이트를 개설해 투자자가 현재 증권사에서 청약 중인 모든 ELS를 한곳에서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는 단순한 상품정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미 발행된 ELS를 비롯해 시장 전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 편의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개별 상품에 대해서는 발행 이후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따른 위험도, 상환여부 및 상환일정, 시장 전체에 대해서는 기초자산 및 유형별 발행·상환·잔액현황, 녹인(knockin·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시 원금손실 가능)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ELS 발행 이후 사후관리를 통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원금손실 조건이 있는 상품에 한해 최초로 원금손실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투자자에게 통지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다. 이와 더불어 상품별 녹인 접근도와 같이 객관적인 위험지표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그 밖에 투자자의 투자판단에 참고가 될 만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교육을 통해 ELS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이해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LS는 수익구조가 다양하므로 올바른 투자판단을 위해서는 신규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존 투자자에게도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시장참여자 교육은 ELS에 대한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는 데 기여할 것이다.

ELS의 지속 성장을 위해 앞서 제시한 세 가지 방안은 모두 '투자자'로 귀결된다. 투자자를 위해 ELS가 무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없이는 시시각각 변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그동안 ELS가 쌓아온 명성을 지켜나가기 어려울 것이다. 투자자들이 본고를 통해 ELS에 대해 조금은 더 깊은 인식을 갖게 됐기를 바라며 ELS가 자산증식의 대표주자로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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