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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체코에 복합수지 공장 준공

BMW 등 공급… 글로벌 메이커로<br>연간 3만톤 생산… 2017년 매출 1000억 목표

허진수(왼쪽 세번째)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간) 체코 카르비나시 산업공단에서 열린 GS칼텍스 복합수지 공장 준공식에서 김준하(왼쪽) 현대차체코법인장, 문하영(왼쪽 두번째) 주 체코대사, 토마스 한젤(오른쪽) 카르비나 시장과 함께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현지 복합수지 공장을 구축했다.

GS칼텍스는 17일(현지시간) 체코 카르비나(Karvina)시 산업공단 내 4만㎡ 부지에 복합수지 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럽에 복합수지 생산시설을 구축한 것은 이번 GS칼텍스가 처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현지 거래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복합수지는 자동차나 가전 부품 원재료로 쓰이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가운데서는 중 GS칼텍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전남 여수, 충북 진천, 경남 진주 등 국내 공장과 함께 중국 랑팡, 쑤저우에도 복합수지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GS칼텍스는 체코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유럽 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진출 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벤츠와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도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이를 통해 현지에서 2017년 기준 연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체코 공장 준공으로 연간 3만 톤 가량의 복합수지를 추가 생산해 연 19만 톤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GS칼텍스는 체코공장을 지속적으로 증설해 2016년 까지 생산능력을 연 5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및 중국시설 확충계획을 합하면 GS칼텍스는 2016년에 총 24만 톤의 복합수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GS칼텍스 측은 이번 체코 공장 준공으로 현지 복합수지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 내 복합수지 시장규모는 약 120만 톤이며 GS칼텍스는 이중 약 6,000톤을 판매하고 있다.

허 부회장은 “이번 체코공장 완공을 통해 유럽에서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글로벌 메이커로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지속적인 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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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왼쪽 세번째)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간) 체코 카르비나시 산업공단에서 열린 GS칼텍스 복합수지 공장 준공식에서 김준하(맨 왼쪽) 현대차체코법인장, 문하영(왼쪽 두번째) 주 체코대사, 토마스 한젤(맨 오른쪽) 카르비나 시장과 함께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제공=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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