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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Ⅱ' 인기 폭발
입력2000-08-04 00:00:00
수정
2000.08.04 00:00:00
디아블로 Ⅱ' 인기 폭발해리 포터 시리즈에 이어 컴퓨터 게임 「디아블로 Ⅱ」가 동심을 사로잡으며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악마들과 맞서 싸우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롤 플레잉 게임(RPG)으로 엮은 이 컴퓨터 게임은 소매가 50달러가 넘는 고가품인데도 지난 7월 3일 출시 이후 한달만에 전세계에서 벌써 100만개가 팔리는 등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해리 포터와 디아블로 모두 청소년층을 주 타깃으로 삼은데다 마법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해리 포터는 비디오게임이나 TV에 탐닉해 있던 어린이들에게 독서열풍을 일으켰 독서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칭송을 듣고 있는데 반해 디아블로는 게이머를 병적인 세계로 안내하고 반(反)사회적으로 만든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디아블로는 10대 후반과 성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고 실제 17세 이상이 즐길 수 있도록 R 등급이 매겨져 있다. 디아블로의 제작사인 블리저드 엔터테인먼트의 빌 로퍼는 『해리 포터와 디아블로는 둘 다 환상물이며 모두 사람들을 현실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입력시간 2000/08/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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