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만들려면 ■ 뻔뻔으로 혁신한다(유왕진 외 지음ㆍ지상사 펴냄)=조직문화를 즐겁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경영학과 교수, 전문 컨설턴트 등 다양한 이력의 저자들이 전통적인 조직문화와 변화하는 현재의 조직문화를 조화시켜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이루는 길로 안내한다. 삼성ㆍ현대ㆍLG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과 일본ㆍ미국의 기업 문화를 비교하며 우리 기업들이 가야 할 기업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남성 지배문화가 가져온 인류의 죄악 ■ 성배와 칼(리안 아이슬러 지음, 비채 펴냄)=여신(女神) 문화를 나타내는 성배와 남성 중심 문화를 뜻하는 칼이라는 상징어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조명했다. 저자는 핵전쟁 위기, 전쟁, 정치권의 싸움 등이 모두 남성들이 만들어온 지배 중심 체제의 산물이며 이것이 우리의 삶을 옥죄고 있다고 비판한다. 남성들이 자신들만의 제도로 세상을 대립의 역사로 만들었다는 독특한 페미니즘 시각이 펼쳐진다. 아이들 경제적 감각 길러주는 방법 ■ 아이의 미래, 똑똑한 경제습관에 달려있다(김지룡 지음, 흐름출판 펴냄)= 집집마다 아이가 하나 밖에 없는 시대. 워낙 귀한 아이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 하지만 그렇게 키운 아이가 험한 세상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자신의 삶을 일궈 나가는 강한 아이를 만들려면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인생을 꾸리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이 책은 용돈을 통한 체험형 경제교육을 통해 아이에게 어린시절부터 경제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경제적 감각을 길러주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교육지침까지 일러준다. 꼬이는 인간관계 어떻게 풀까 ■ 관계의 재구성(하지현 지음, 궁리 펴냄)=건국대 정신과 교수인 저자가 인생에서 만나는 인간관계를 아들과 아버지, 아내와 남편 등 12가지 관계로 구분해 풀어냈다. 저자는 원인을 알 수 없이 꼬이기만 하는 인간관계를 개선하려면 먼저 자신의 성장기를 되돌아보라고 조언한다. 어려운 심리학적 이론을 영화라는 텍스트를 빌려 쓴 책은 저자의 대중적인 글쓰기와 어울려 쉽게 읽혀진다. 일제강점기-현대 고문사례 분석 ■ 야만시대의 기록(박원순 지음ㆍ역사비평 펴냄)=일본강점기부터 현 정권까지 역사적 사건의 이면을 장식했던 수많은 고문 사례들을 분석했다. 신문ㆍ잡지ㆍ단행본ㆍ논문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국내 고문 사례들을 3권의 책으로 묶었다. 1권은 고문의 사회학적 의미, 다양한 고문기법 등을 담았고 2권은 일본강점기부터 박정희 정권까지 고문 사례를 다뤘다. 3권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등 전두환 정권 이후 사례를 정리했다. 자동차 대중화 시대 '걷기'의미 고찰 ■ 걷기, 인간과 세상의 대화(조지프 A.아마토 지음, 작가정신 펴냄)= 자동차가 생겨난 지 이제 고작 100년. 그 이전까지 600만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인간은 이동의 대부분을 '걷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걷기'에 대해 서양의 장 자크 루소, 헨리 데이비드 소로, 니체부터 우리 나라의 이양하까지 지식인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자동차의 대중화 이후 관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한 '걷기'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고찰한 책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