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중국의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절과 더불어 중국의 양대 연휴인 이번 '춘제(春節)'(22일∼28일)에 중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17일과 20일 인민일보에 5단 크기의 광고를 낸다고 15일 밝혔다.
광고는 새해에도 더욱 믿을 수 있는 롯데백화점으로 오라는 내용으로 상품권 증정 등 경품 행사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은 외국인 중에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손님이기 때문에 현지 신문에 처음으로 직접 광고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의 중국인 관광객 매출은 최근 수년간 해마다 200%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매출은 612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매출의 52%를 차지했다고 한다.
롯데백화점은 춘제 전후로 본점에 대표적인 한류 스타들의 대형 사진을 내걸고 한류스타들의 애장품도 모아 상품전을 개최하는가 하면 중국어 통역 인력을 대거 보강하고 왕복 항공권도 경품으로 내거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했다.
다른 백화점들도 이번 춘제에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아 관광과 쇼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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