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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풍산 간부임금 동결 결의
입력1997-03-13 00:00:00
수정
1997.03.13 00:00:00
(주)코오롱(대표 구광시)이 화섬경기 악화에 대응, 본사 및 공장의 과장급이상 전원을 대상으로 97년 임금을 동결키로 결의했다.이번 임금동결 결의는 과장급이상이 자발적으로 불황극복을 위해 결의했다. 이에앞서 그룹은 지난해 총액임금동결, 임원임금동결을 결의한바 있다.
구광시 사장은 이와 관련,『이번 결의는 과거 악순환의 고리를 단절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자기희생을 감수하기로 한 전임직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격려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불황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불요불급한 경비의 절감을 위해 일반경비를 20% 삭감 운영하고 있다. 한편 (주)풍산(대표 유진)은 최근 어려운 기업경영여건을 감안, 경제난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과장급 이상 임원 및 간부사원 3백47명이 자발적으로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풍산은 지난해 이미 임원에 대한 임금동결을 실시해왔다. 임금동결과 함께 비용절약차원에서 접대성경비를 40%이상 줄이고 해외출장때 항공기좌석등급을 하향조정키로 했다. 또 수율향상, 재고감축, 불요불급한 경비절감등을 통해 올 한해동안 3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경영합리화계획도 확정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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