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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번호 서비스 회사이름까지 뜬다

SK텔 '비즈레터링' 선봬

기업의 고객센터에서 고객에게 전화하면 발신번호가 아니라 해당 기업의 이름을 명시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고객센터 등에서 고객에게 전화를 걸 때 발신한 기업의 이름을 알려주는 ‘비즈레터링’ 서비스를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업자가 고객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때 사전에 지정한 회사 이름이나 서비스 이름 등을 표시해준다. 현재는 SK텔링크에서 제공하는 ‘1599’로 시작하는 전국 대표번호만 서비스할 수 있으며, 앞으로 KT 등 다른 대표번호와 일반번호로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즈레터링 서비스의 장점은 고객이 스팸전화로 오인하는 경우가 훨씬 줄어들어 통화 성공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 현재 시범 서비스를 진행중인 우리은행의 경우 통화성공율이 60%에서 85%로 높아졌다. SKT는 올 해는 대표번호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는 한편 2008년부터는 일반 시내전화나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히 이름만 보여주는 서비스에서 로고나 영상 등을 함께 보여주는 형태로 발전시켜 단순한 안내에서 광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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