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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샤니 찐빵싸움 돌입/고구마·스파게티·김치·치킨카레 등

◎신세대 입맛 맞춘 신제품으로 승부삼립식품과 샤니가 겨울철 상품인 찐빵을 놓고 한판승부에 돌입했다. 삼립과 샤니는 연간 3백억원대의 찐빵시장을 겨냥, 최근 고구마·스파게티·치킨카레·김치 등 다양한 내용물을 넣은 신제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촉전에 나섰다. 지난 71년 삼립식품이 「호빵」브랜드로 처음 선보인 찐빵은 변해가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다양해진 소비패턴에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겨울철 제빵시장의 왕자로 군림해온 제품이다. 지난해 양사 모두 1백4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삼립과 샤니는 올해 매출목표를 크게 늘려잡고 확실한 1위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빵시장에서 삼립을 제친 샤니는 찐빵에서도 선두자리를 빼앗는다는 전략아래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삼립도 부도로 인한 위축에도 불구 자사가 원조인 찐빵만은 선두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각오여서 어느 해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삼립은 기존 단팥·야채·쑥호빵외에 피자호빵을 고급화한 「불고기 피자호빵」과 「고구마 호빵」 「스파게티 호빵」을 새로 내놓았다. 불고기 피자호빵과 스파게티호빵은 입맛이 까다로운 신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또 달콤한 고구마와 부드러운 호빵을 접목시킨 고구마 호빵은 배고프던 시절, 고구마를 식사대용으로 허기를 달랬던 중·장년층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맞서 샤니는 지난해 겨울 시판했던 「팡 찌니」로 승부를 걸고 있다. 종전 단팥·야채·쑥단팥·피자와 함께 「핫(김치)찌니」 「치킨카레」 「흑곡」 「고기만두」 등을 추가로 선보인 샤니는 생효모로 발효시킨데다 특허받은 공법으로 만들어 다른 찐빵류보다 촉촉하고 부드럽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삼립과 샤니간에 후끈 달아오른 찐빵시장 쟁탈전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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