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키프로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일본 엔화의 약세,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대외 요건들이 즉각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워 당분간 조정 압력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경우 이탈리아 정부구성이 지연된 데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문제가 가세해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일본의 엔화 약세도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한반도의 긴장상태도 장기화되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는 주가의 조정 압력이 높지만 최근 중국의 정책 리스크 우려가 낮아지며 중국 증시가 반전에 성공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관련 섹터로 단기적인 관심을 이동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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