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바텐더 교육 `씨그램스쿨' 인기

「칵테일을 배워보세요」두산씨그램의 조주사(칵테일바텐더) 교육기관인 「씨그램스쿨」이 북적거린다. 정원이 160명(전문·취미 과정 포함)인 이곳은 IMF 이후 취업·창업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5대1까지 치솟았다. 이곳을 수료하면 바텐더로 취직할 수도 있고 레스토랑등을 개업할 때 별도로 바텐더를 채용하지 않아도 된다. 월급은 초보자의 경우 80만원선. 나이가 들면 취직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해볼만하다.

이곳에서는 칵테일 기초 이론서부터 위스키, 브랜디, 와인 등을 이용한 모든 종류의 칵테일 제조방법을 가르쳐 준다. 특히 다른 기관과는 달리 이론 수업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고 두산씨그램측은 설명했다. 맥주·소주·와인·민속주·위스키 등의 기원·원료·제조과정·종류 등에 관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교육내용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3일간의 취미과정과 바텐더 배출을 위한 6주간의 전문과정이 있다. 조주사자격증은 과정을 이수한 뒤 한국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받을 수 있다.

고졸 이상에 30세 이하(현업종사자는 나이 제한 없음)면 입학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 수료하면 취업도 알선해준다. [phone]. 【한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