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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형게임사 "외국 공세에 멀어지는 소비자 마음 되돌려라"

NHN엔터, 라인팝2·도와줘 잭·크루세이더 퀘스트 등

단순한 모바일게임에 스토리 겻들여 전세계 동시 출격

넷마블, 모바일·온라인게임 균형으로 글로벌 도약 천명

LOL과 비슷한 온라인게임 '파이러츠' 등 출시 예정 관심

글로벌 히트작 ''라인팝''에 이어 지난 28일 출시된 NHN엔터테인먼트의 ''라인팝2''의 모습.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넷마블의 온라인게임 기대작 ''파이러츠: 트레져 헌터''의 포스터. /사진제공=넷마블

대형 게임사들이 멀어지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외 게임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마음을 돌려놓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 게임사들은 길고도 긴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장의 절대 강자인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롤)'가 한국 시장에서 2년째 30%를 웃도는 시장점유율로 게이머들을 싹쓸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게임은 각종 수수료 비용으로 인한 고비용 구조가 문제로 지적되지만, 진입 장벽 또한 낮아 경쟁이 치열하다.

생존을 위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NHN엔터테인먼트와 넷마블게임즈.

NHN엔터는 모바일게임 전략을 '전 세계 동시 출시'로 바꿨다. 이른바 글로벌원빌드(Global One Build) 방식이다. 올 하반기 출시하는 모든 모바일게임을 대상으로 적용한다. 여기에 '스토리 중심 게임' 전략을 더했다. 단순했던 모바일 게임에 풍성한 얘기를 붙여 스토리 중심의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중 '글로벌원빌드'는 신규 전략이다. 하나의 게임(빌드)을 글로벌 모바일 마켓에 등록한 후 한날한시에 전 세계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동시 개봉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에 있는 이용자들은 자신의 국가에 맞게 송신된 언어로 게임을 즐기면 된다. 글로벌원빌드 전략이 적용된 대표적 게임이 '라인팝2'다. 이 게임은 한국과 영국, 일본, 중국, 태국 등 총 5개 언어로 동시 출시됐다.

하반기 출시 예정작품들도 글로벌 진출을 기다리고 있다. 핵심은 '글로벌 동시 출시'와 '스토리'다. '도와줘 잭(Help Me Jack)'과 '크루세이더 퀘스트(Crusaders Quest)'가 대표작이다. 두 게임은 모두 동아시아 주요 국가는 물론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등 총 10개국 언어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도와줘 잭' 게임은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구와 변이된 몬스터로부터 인류를 구한다는 스토리와 어드벤처 장르의 묘미가 집약된 액션 게임이다. 화려한 3D 그래픽과 150개에 달하는 배틀 스테이지 전투가 핵심으로 오는 11월 7일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야심작 크루세이더 퀘스트도 10개 언어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게임도 스토리가 강점인데, 매치3 퍼즐을 조합하는 독특한 룰과 함께 여신을 구하는 스토리가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200개를 웃도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150종 이상의 강력한 스킬과 함께 아이템 수가 100여 개나 된다. 기본 시나리오 모드는 물론 다른 이용자와 대전이 가능한 PvP 모드, 영웅 전용 스페셜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올해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도 지난 10월 1일 글로벌 도약을 천명하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핵심은 모바일과 온라인의 '균형'. 주춤했던 온라인게임 시장의 반전을 이끌 신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PC 온라인과 모바일 등 기기를 구분하지 않고 게임 자체의 경쟁력만으로 올 4분기와 내년에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10월 현재 10위권 모바일게임 중 넷마블이 4~5개로 한국 업체 중 가장 많다.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6종의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넷마블표 모바일게임 흥행 기조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차기 기대작의 대표 주자는 초대형 액션 RPG '크로노블레이드'와 '레이븐'이다. 여기다 최근 비공개테스트를 마친 '골든에이지', '리버스월드', '마구마구' 등 RPG에서 액션, 스포츠까지 게임 장르도 다양하고 콘텐츠도 풍부하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게임은 크로노블레이드. 글로벌 히트작인 '디아블로'의 메인 기획자로 참여했던 스티그 헤드런드가 개발했다. 시공간을 초월한 방대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전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액션RPG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온라인게임 '파이러츠'도 관심을 둘 만하다.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AOS 게임과 1인칭 총싸움(FPS) 게임 등 여러 장르의 장점과 재미를 결합했다. 최근 진행한 첫 테스트에 21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넷마블표 온라인 MMORPG로 주목받는 '엘로아'와 영웅매니지먼트게임 '월드히어로즈 온라인'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들도 막바지 담금질 후 조만간 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넷마블은 "차별화된 재미로 무장한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로 또 한번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며 "대작 온라인 게임 출시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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