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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골잡이 마그노 득점왕 ‘이상무’
입력2003-07-10 00:00:00
수정
2003.07.10 00:00:00
`득점왕 전선에 이상없다.` 전북의 삼바 골잡이 마그노가 또 한골을 추가하며 득점선두를 굳게 지켰다.
마그노는 9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부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22분 서기복의 헤딩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 동점골을 잡아냈다. 전북은 마그노의 골로 1_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은 비틀거리고 있지만 마그노의 득점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브라질 프로축구 득점왕 출신인 마그노는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한지 2경기째인 3월26일 부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권에 올라섰다. 마그노는 이후 2,3경기마다 꾸준히 골맛을 보며 5월18일 7골로 김도훈을 제치고 득점선두로 올라섰다.
또 이날 14호골을 터트려 에드밀손 이동국 등 2위권(10골)을 4골차로 따돌리며 최고 골잡이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전북은 이날 비김으로써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성남은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신태용 윤정환 샤샤의 릴레이골로 3_2 승리를 거두고 10일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일본 J리그에서 올시즌 K리그로 복귀한 윤정환의 이날 골은 1999년7월 이후 처음이다.
울산은 천적 포항과의 홈경기서 0_0으로 비겨 연승기록을 8경기에서 멈췄다. 홈고별경기에 나선 이천수는 몇차례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무득점,
연속경기 골기록을 6경기에서 멈췄고 특유의 `속옷 세리머니`도 보여주지 못했다. 포항은 3월26일 울산의 연승기록(9경기)에 제동을 건데 이어 이날 또다시 브레이크를 걸어 천적임을 입증했다.
대전은 후반 34분 이관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종현이 깔끔하게 차넣어 꼴찌 부천을 1_0으로 꺾고 7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부천은 20게임 연속무승(5무15패)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부산월드컵경기장에는 1,213명이 찾아 올시즌 최소 관중을 기록했다.
<이범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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