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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기업들, 국내 그린에너지기술 도입 검토

월풀·필립모리스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인 월풀과 필립모리스 등 미국 대기업들이 국내 벤처기업의 그린에너지관련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 및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한미사업협력투자자문위원회 대표단은 최근 한국을 찾아 랩텍ㆍ페가수스 등 13개 벤처기업들의 생산시설을 둘러보는 등 실사작업을 벌였다. 미국 측 대표단은 현재 국내 기업들과 구체적인 기술이전 조건 등을 놓고 최종 조율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1월께 정식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풀의 경우 에너지 절약형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랩텍의 ‘모터 기기용 지능형 마이크로 플러그’를 가전제품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의 가전기기에 모터가 사용되는 만큼 랩텍의 제품을 장착하면 전력소모가 훨씬 줄어 판매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랩텍의 마이크로 플러그는 가정용이 최대 20%, 산업용은 최대 70%까지 에너지 절감효과를 낼 수 있어 일찍이 미국 ABCㆍCBS방송에서 최신 기술로 소개되기도 했다. 필립모리스는 우뭇가사리를 이용해 펄프 및 종이를 생산하는 페가수스의 기술이전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57가지의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기존 담배종이를 페가수스의 친환경종이로 대체하면 유해물질을 5분의1 수준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 리 투자자문위 대표는 “세계경기가 심각한 불황을 겪으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버락 오바마 정부의 핵심 가치인 그린에너지 기술을 도입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한국 벤처기업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벤처산업협회와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는 우수한 그린에너지 관련기술을 갖춘 국내 벤처기업들을 선정해 지난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그린에너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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