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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가평가제 충격파 크지 않을듯'

오는 7월부터 실시될 예정인 채권시가평제가도가 금융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투신사의 지불불능사태에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4일 대신증권은 `채권시가평가제도의 파급효과에 관한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시가평가제가 실시될 경우 투신상품을 저축상품으로 인식해온 투자자들에게 일시에평가손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회피하기 위해 대량환매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이 경우 환매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신사가 보유채권을 매각하면 금리가 상승하고 다시 채권가격이 하락해 투자자금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등 금융불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우려가 바로 시장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7월대란설'의 주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채권시가평가제가 실시되기 이전에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투신권의 부실 수익증권에 대한 클린화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투신사의 고유계정 부실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이 예상돼 투신사의 지불불능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투신권도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은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다른 투신사들도 시가평가제에 대비해기 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시가평가 실시 이후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장기적으로는 채권시장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장기적으로 금리도 안정시키는 등 채권시장 발전의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5/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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