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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홈쇼핑 경영권 향방 오리무중
입력2002-08-19 00:00:00
수정
2002.08.19 00:00:00
최대주주 아이즈비전 대표 구속따라 협상지연우리홈쇼핑의 최대 주주인 아이즈비전의 이통형 대표가 검찰에 구속됨에 따라 우리홈쇼핑의 경영권을 둘러싼 아이즈비전과 경방의 협상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주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자사주식을 처분한 혐의로 우리홈쇼핑의 대주주인 아이즈비전 이통형(53) 대표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대표는 지난해말 아이즈비전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이르자 감자 결정을 내린 뒤, 지난해 12월에서 올 1월 사이 자사 주식 30여 만주를 처분해 2억7,000여 만원의 손실을 모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우리홈쇼핑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경방측과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아이즈비전의 이 대표가 구속됨에 따라 양측의 협상에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홈쇼핑의 관계자는 "이대표가 구속됐다고 해도 이는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며 보유하고 있는 지분 12.9%에는 변동이 없으므로 이사회등 권리행사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경방측과의 협상에는 아이즈비전의 이상호 상무가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주인 경방은 우리홈쇼핑의 경영권 행사에 따른 이견으로 아이즈비전을 상대로 지난 6월 지분 양도소송을 냈었다.
한편 우리홈쇼핑은 이번 문제등과 관련 임시 주주총회를 열 계획은 당분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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