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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조업 단축/재고 5만대 쌓여 8일부터 5일간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오는 8일부터 5일동안 조업단축에 들어가기로 했다.<관련기사 9면>현대자동차는 3일 『경기침체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해 재고물량이 적정 수준을 넘은데다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주·야간 각각 2시간씩 잔업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하루 4시간씩 조업을 단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업단축으로 생산이 줄어드는 곳은 울산 승용1공장 엑센트, 승용 3공장의 아반떼 투어링, 티뷰론 생산라인으로 감산규모는 하루 6백대 수준이다. 국내자동차업계가 노사분규가 아닌 재고로 조업을 중단하기는 지난 80년초 오일쇼크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그랜저, 다이너스티, 스타렉스, 그레이스, 쏘나타, 트럭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과 4공장, 아산·전주공장은 현행 조업수준을 유지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적정 재고량은 3만7천대(1주일 기준)이나 3일 현재 이를 훨씬 초과한 5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재고량 증가는 지난 1월 개정노동법으로 야기된 파업과 경기침체로 내수가 부진한데다 엔저현상으로 일본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회복되면서 수출마저 부진하기 때문이다. 올해 현대의 내수는 3월말 현재 12만8천5백17대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만2천7백93대와 비교할 때 4만4천여대가 감소했으며 수출도 3월말 현재 10만4천6백57대로 전년동기의 13만1천6백61대에 비해 2만7천여대가 줄었다.<울산=이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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